일본 회사에 다닌다면 보통 6~7월에 여름 상여금(보너스, 賞与)을 받습니다. 막상 입금되면 반가운 마음이 크지만, 왜 이만큼 원천징수되는지, 그리고 이 목돈을 어떻게 굴리는 게 좋을지는 매번 헷갈리는 주제입니다. 계산 원리부터 활용 전략까지 정리했습니다.
여름 보너스 활용법 비교

여름 상여금은 언제, 어떻게 계산해서 지급될까
일본 기업 대다수는 여름(6~7월)과 겨울(12월) 두 차례 상여금을 지급합니다. 정확한 지급월과 금액은 회사 취업규칙·단체협약에 따라 다르며, 법적으로 반드시 지급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행적으로 대부분의 정규직 회사원에게 지급됩니다.
상여금 원천징수, 월급과 계산법이 다르다
상여금에서 떼는 소득세는 매달 급여에서 떼는 방식과 다른 별도 표를 사용합니다. 국세청이 정한 ‘상여금에 대한 원천징수세액의 산출률표’를 기준으로 다음 3단계를 거칩니다.
- 상여금 지급월의 전월 급여에서 사회보험료를 공제한 금액을 산출
- 그 금액과 부양가족 수를 표에 대입해 적용 세율(%)을 확인
- (상여금 지급액 − 상여금에 대한 사회보험료) × 세율 = 원천징수 소득세액
| 예시 조건 | 값 |
|---|---|
| 전월 사회보험료 공제 후 급여 | 25만엔 |
| 부양가족 수 | 2명 |
| 적용 세율(갑란 기준) | 2.042% |
즉 같은 상여금 액수라도 전월 급여 수준과 부양가족 수에 따라 원천징수액이 달라집니다. 전월에 급여를 받지 않은 특수한 경우(휴직 복귀 직후 등)에는 이 산출률표 대신 일반 급여소득 원천징수세액표(월액표)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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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어디에 쓰는 게 나을까: 저축 vs NISA투자 vs 송금
원천징수 후 실수령액이 확정되면, 이제 활용법을 고민할 차례입니다. 세 가지 옵션을 놓고 비교해보겠습니다.
1) 엔화 예금(저축)
원금이 보장되고 필요할 때 바로 인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만 일본 예금 금리는 여전히 매우 낮은 편이라 이자로 자산을 불리기는 어렵습니다. 이사·결혼·출산 등 1~2년 내 목돈이 필요한 계획이 있다면 우선순위로 고려할 만합니다.
2) NISA 적립·투자
신니사(NISA) 계좌를 활용하면 운용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장기적인 자산증식 목적이라면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다만 투자인 만큼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고, 예금보다 필요할 때 바로 현금화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신니사 자체는 외국인 거주자도 조건을 충족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3) 한국으로 송금
가족 생활비 지원이나 한국 내 저축·투자 목적으로 상여금 일부를 송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는 환율 타이밍에 따라 실질적으로 받는 원화 금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고, 송금앱·은행별로 수수료 구조가 다르므로 송금 목적과 금액에 맞는 서비스를 미리 비교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세 가지 옵션 중 하나만 골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단기 자금은 예금으로, 장기 자산은 NISA로, 나머지는 필요에 따라 송금하는 식으로 목적별로 나눠 배분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상여금 원천징수는 왜 월급이랑 다르게 계산되나요?
A. 국세청이 정한 별도의 ‘상여금에 대한 원천징수세액의 산출률표’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전월 사회보험료 공제 후 급여와 부양가족 수를 기준으로 세율을 산출합니다.
Q. 전월에 급여를 받지 못했다면 어떻게 계산하나요?
A. 이런 특수한 경우에는 상여금 산출률표 대신 일반 급여소득 원천징수세액표(월액표)를 사용해 계산합니다.
Q. 외국인 거주자도 NISA 계좌를 개설할 수 있나요?
A. 네. 일본 거주 요건 등 조건을 충족하면 국적과 무관하게 NISA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Q. 보너스는 저축, 투자, 송금 중 하나만 골라야 하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단기 자금은 예금, 장기 자산은 NISA, 나머지는 필요에 따라 송금하는 식으로 목적별로 나눠 배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핵심 요약
- 일본 여름 상여금은 대부분 6~7월에 지급되며, 원천징수는 월급과 다른 별도 계산법을 씁니다.
- 계산 순서는 전월 사회보험료 공제 후 급여 → 부양가족 수 대입 → 세율 산출 → 원천징수액 계산입니다.
- 활용법은 크게 저축(안전) · NISA투자(성장) · 한국 송금(환율주의) 세 갈래로 나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하나만 고를 필요 없이 목적별로 나눠 배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원천징수 세율과 세제 관련 내용은 개인 상황 및 최신 세제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계산은 회사 급여담당자 또는 세무 전문가에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는 원금손실 위험이 있으며 특정 상품 매수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